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당국 "이스라엘 백신, 팔레스타인 반품 아냐…품질 문제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스라엘서 7월 접종 사용 백신과 동일…국내서 추가 품질 검사

정은경 "유효기간 한 달정도 남은 것도 품질 문제 없을 것"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가 이스라엘과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70만회분을 교환하기로 한 가운데 해당 백신은 품질 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이 백신이 최근 팔레스타인에서 이스라엘로 반품한 백신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다른 백신이라고 밝혔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진행된 백신 스와프에 대해 세부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받는 백신은 팔레스타인으로 실제 선정된 백신과는 다른 백신"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이 보내온 화이자 백신 9만회분을 받았다가 검수과정에서 기술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돌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에 제공되는 이스라엘의 화이자 백신이 해당 제품인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정은영 국장은 "우리나라에 교환되는 백신은 이스라엘에서 7월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내 도착 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국민들에게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모든 백신 유효기한 6개월"이라며 "유통 과정 등을 감안할 때 실제 백신 접종 유효한 기간은 3~4개월 정도로 1달 정도 남은 유효기한은 품질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청은 이번 도입 백신 70만명분을 반영해 당초 7월 말 44만명 규모로 계획됐던 지자체의 자율 접종 규모를 80만명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 물량 확대로 인해 7월 28일부터 접종 예정이던 교육 ·보육 종사자 중에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 1 ·2학년 교직원과 돌봄 인력 38만 명에 대한 접종 일정을 13일로 앞당겨 시행한다.
ca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