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7년 전 안타까운 죽음 앞에 우리는 진실의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저녁 4·16 세월호 참사 판결 및 특수단 1차 수사결과 비평 북콘서트에 다녀왔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윤미향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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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의원은 “세월호 국민고소고발대리인단으로 활동하는 변호사님들께서 지금까지 있었던 세월호 관련 판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검찰 수사와 사회적참사위원회의 조사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 원인 △해경지휘부의 구조적 문제 △박근혜 정부가 자행한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 기무사와 국정원의 사찰 △ 검찰 특수단수사 결과의 문제점 등을 꼽으며 아직도 진실의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우리는 끔찍하고 잔인한 세상의 목격자이고 증언자다’라는 4월16일의 약속국민연대 규약 전문의 문구처럼, 목격자이자 증언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부끄럽다”며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국가의 부재를 증명한 것이라는 한상희 교수님의 일갈은 가슴을 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의 역할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고 나아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를 진다는 이날 토론회의 말씀들을 새기겠다”며 “미완의 중대재해처벌법을 다시 들여다보고 논의가 중단된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는 길을 국회에서 모색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끔찍하고 잔인한 세상”을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 ‘희망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