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협약식(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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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대구시·경북대와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의 지리적 장점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캠퍼스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또 정부 기업지원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

정부는 지난 2019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강원대, 한남대를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기업벤처부 공모를 통해 경북대와 전남대를 신규 사업지로 지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Δ사업부지 확보 및 사업비 조달 Δ사업계획 수립 및 인허가 Δ입주기업 유치 등에 대한 협업에 나선다. 경북대 사업은 올해 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을 받은 뒤 내년 말에 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북대 캡퍼스혁신파크는 캠퍼스 부지 내 3만2000㎡ 규모이며 LH는 사업 총괄 관리자로 참여해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연면적 2만2000㎡ 규모의 산학연 혁신허브 건물을 짓고 창업 초기 기업, 연구소 등에게 시세의 2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와 사업지를 지원하며 경북대는 부지제공 및 산학연 혁신허브 건물 공동 운영·관리를 맡는다.

사업비의 40%는 정부 재정으로 조달하며 60%는 LH가 선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며,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인한 손실 발생 분은 지자체가 보조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청년은 가까운 곳에서 좋은 직장을 얻고 기업은 보다 손쉽게 우수 인재를 얻을 수 있는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구시, 경북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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