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수원시와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특급'을 운영하는 경기도주식회사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 수수료와 배달특급에 가맹한 영세 소상공인 업소 음식사진 촬영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시 지원을 바탕으로 음식사진 촬영 등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업무를 대행하며,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배달특급은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배달 플랫폼이다.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1%로 기존 배달앱보다 저렴해 가맹점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배달특급 가맹점을 모집해 4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11일 기준으로 4522개 업소가 가맹신청을 했고, 이용 수원시민은 3만3000여명 달한다.

수원페이(지역화폐)로 온라인 결제를 하면 5% 할인, 충전 인센티브가 10%인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15% 할인 혜택도 받는다. 지역화폐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배달앱은 배달특급이 유일하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사승 수원시 경제정책국장과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송철재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국장은 "배달특급 활성화 지원 사업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도 배달특급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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