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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정의당 "尹,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하지 않았다는 논리…골프 접대 의혹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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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정의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 "단순히 접대냐 아니냐를 넘어서 한 점의 의혹도 없는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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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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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의당은 윤 전 총장이 2011년 전후로 삼부토건에서 골프 접대·향응·선물을 받았다는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식사와 골프를 했으나 접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이 충청도-서울대 법대 출신 법조계 인사들의 후원자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일"이라면서 "시민들은 '기록에 남아 있다면 접대성 의혹이 짙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의적 오보'라는 말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검사가 범죄 의혹이 있는 집단의 대표와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시는 것만으로 시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더군다나 2011년 삼부토건 임원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수사를 받았는데 수십 명의 임직원 중 단 한 명도 처벌되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접대냐 아니냐를 넘어서 한 점의 의혹도 없는 진실 규명이 필요한 이유"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모든 의혹에 있어 '아니다'라는 말로 넘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윤 전 총장의 주변인이 아니라 본인에 관한 의혹이 드러난 만큼 소상히 사실관계를 밝히고 시민들의 물음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련 사안에 대해 필요하다면 철저히 수사하여 진실을 규명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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