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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수돗물 대란' 춘천시, 요금 감면·매출 보전 등 피해보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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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재발 방지 중장기 대책 함께 발표…수도시설 현대화 추진

연합뉴스

춘천시 상수도관 파손…긴급보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사상 초유의 '수돗물 대란' 사태를 빚은 강원 춘천시가 20일 피해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춘천시는 전담팀을 꾸리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모든 사항을 보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별도 신청 없이 일정 기간 상수도 요금을 감면하는 일괄 보상하는 방안과 저수조 청소비, 수질검사 비용, 생수 구매 비용, 의료비, 대체 급식비, 영업 손실 비용 등 피해 사항을 접수해 보상하는 방안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영수증, 매출 실적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에 따라 실비 보상할 예정이다.

시는 단수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다.

먼저 오는 11월 말까지 취수·도수 및 정수 시설물에 정밀 안전 점검을 진행해 개선 계획을 세우고, 이번 사고를 통해 발생한 문제점을 거울삼아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신북읍 지내리에 용산정수장을 재건설하고 소양취수장을 소양강댐 내로 이전하는 등 수도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춘천시는 이번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에 대해 지난 15일 정상화를 선언하고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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