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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폭염에 전력 부족 위기

與 김성환 "블랙아웃 가능성 없다…재생에너지로 전기수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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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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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오후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광주형 3대뉴딜 대강좌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그린뉴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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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소 4%에서 많게는 한 10% 정도의 예비전력이 있어서 블랙아웃(광역정전)이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블랙아웃이 올 것 때문에 관공서가 냉난방을 안 해야 되거나 그런 정도 수준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전력에 피크치라는 게 있다"라면서도 "요즘 태양광이 많이 늘어서 한낮에 가장 더운 시간에는 태양광 발전이 많이 되기 때문에 피크 시간도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야당에서 블랙아웃 가능성을 지적하며 그 원인으로 '탈원전 정책'을 지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실제 팩트와는 맞지 않은 얘기"라고 반박했다.

원전 준공 시점을 늦춰서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자초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전문가 분들로 구성돼 있다. 그분들이 꼼꼼하게 점검해서 가동 시점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정치적으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정비 중이었던 원전 3기(신월성 1호기,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를 조기 가동한 게 전력수급 우려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계획정비 기간이 사실상 거의 종료됐던 시점이다. 조기라는 표현도 썩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땅덩어리가 좁긴 하지만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만으로도 에너지수급이 가능하다는 건 이론적으로 나와 있다"라며 "우리 원전이 한꺼번에 중단되는 게 아니고 2080년까지 가는 것이다. 얼마든지 에너지믹스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가랑 주로 연동돼 있다. 탈원전 얘기까지 붙이는 건 과도한 야당의 비판"이라며 "(4분기에) 오르더라도 상한선이 대략 3원, 4원 이런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전기요금 고지서에 크게 문제가 될 정도의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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