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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남아프리카공화국 폭동

남아공 주마 전 대통령 부패 혐의 재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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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은칸들라(남아공)=AP/뉴시스]=제이콥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지난 4일 은칸들라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08.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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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의 부패 혐의 재판이 연기됐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주마 전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하면서 부패, 비리 혐의 재판이 다음달 10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주마 전 대통령은 콰줄루나탈주의 주도인 피러마리츠부르크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할 수 있을 때까지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법정은 그가 수감된 에스트코트 교정센터에서 화상으로 출석해 재판을 진행하는 방식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 출석을 고려한 건 그의 수감 후 콰줄루나탈주와 하우텡주에서 대규모 폭동으로 확대되는 시위가 벌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마 전 대통령은 화상으로 재판에 출석하면 변호사와 제대로 상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마 전 대통령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대통령 재임 동안 벌어진 갖가지 부패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혐의를 부인하며 남아공 헌법재판소 부패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라는 명령을 어겼다. 이에 법정모독죄로 징역 15개월을 선고받았다.

남아공 정부에 따르면 최근 일어난 폭동으로 최소 215명이 사망했으며 2500명 이상이 절도 및 공공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주 2만5000명의 군 병력이 배치된 후로는 소요 사태가 잦아든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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