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여사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국빈 방문급 대우
모테기 외무상 공항 영접, 영빈관서 스가 총리 부부 만찬
왕궁서 나루히토 일왕 면담,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일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오는 23일 예정된 도쿄(東京) 하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21일(현지시간)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지난 18일 전용 헬기 마린원에서 내려 백악관 경내를 걷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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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오는 23일 예정된 도쿄(東京) 하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21일(현지시간)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질 여사는 일본 공황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의 영접을 받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부부와 만찬을 하며 나루히토(德仁) 일왕(Emperor)을 만나는 등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급의 대우를 받는다.
미국 백악관 퍼스트레이디 실은 이날 질 여사가 도쿄올림픽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며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 여사는 22일 일본 요코다(橫田) 공군기지에 도착해 모테기 외무상 등의 영접을 받고, 그날 저녁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스가 총리 부부와 만찬을 한다.
이어 23일에는 스가 총리의 부인 마리코 여사와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만나고, 미국 올림픽 대표팀과 화상 대화를 한 뒤 나루히토 일왕과 면담하기 위해 왕궁(皇居)을 방문한다.
질 여사는 23일 저녁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24일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과 미국과 멕시코의 소프트볼 경기를 관람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바이든 여사는 일본 도착에 앞서 알래스카, 귀국길에 하와이에 각각 들러 미군과 그 가족을 격려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한다.
과거에도 미 대통령을 대신에 퍼스트레이디가 올림픽에 참석한 사례가 있었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가,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부시 당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가, 2012년 영국 런던 하계올림픽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각각 참석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 부부가 개회식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폐회식에 각각 모습을 보였다. 1998년 일본 나가노(長野) 동계올림픽 때는 앨 고어 당시 부통령이,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는 존 케리 당시 국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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