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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스트리머 논란에, 재발방지 위해 ‘꼼꼼한 교육’ 약속한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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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T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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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유명 e스포츠팀 T1이 약 일주일 만에 다시 ‘태풍의 눈’이 됐다. 이번엔 소속 스트리머가 타 팀을 응원하며 빈축을 샀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T1 관계자는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꼼꼼하게 교육을 진행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T1 소속의 스트리머 ‘지수소녀(본명 박지수)’는 개인방송에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T1-KT, 농심-담원의 경기 도중 상대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적절하다”는 팬들의 비판에 “왜 T1을 응원해야 하냐”라는 소속감이 떨어지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수소녀의 해당 발언에 대해 T1 팬들을 포함, 다수의 e스포츠 시청자들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같은 지수소녀의 행동은 계약 위반에 해당됐다. 지수소녀는 지난 20일 공개한 자필 사과문에서 “T1의 ‘행동 수칙’을 어겼다”고 전했다. 소속 스트리머로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지수소녀는 급여 50% 삭감, 10일 간 방송 중단 조치 등 팀의 징계를 받았다.

T1 측은 스트리머와 계약 시 계약서에 명시된 모든 항목을 설명하고 있다. 지수소녀와도 계약 당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난 21일 서면 인터뷰에 응한 T1 관계자는 “스트리머가 정확하게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T1 관계자는 “앞으로 계약을 진행할 때 당사자에게 더욱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T1은 재발방지를 위해 정기적, 비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T1 관계자는 “팀 차원에서 스트리머 및 선수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두 달에 한번, 혹은 필요에 따라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대외적인 교육을 진행해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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