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도 합의 불발
윤호중 “입장 충분히 전달…합의수준엔 이르지 못해”
김기현 “각 당 의견 더 조율해 타결 지을 것”
박병석 국회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집무실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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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1시간 넘게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끝내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선출과 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 양당은 충분히 각당의 입장을 얘기했다. 그러나 아직 양당이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내일 오후 1시 30분에 다시 한 번 회동을 해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랫동안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 때문에 여야 간 갈등을 겪어왔기 때문에 우리 야당 입장에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디”면서 “여야 사이에 아직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각 당의 의견을 더 조율해서 내일 만나서 최종적으로 타결 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원내대표가 어느 정도 공감했다고 볼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일정 부분에 대해서 서로 간의 양보할 선이 있는지, 서로 간 의중을 많이 개진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두 원내대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전날에도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합의해 처리하기로 노력하기로 했다”는데 뜻을 같이 한 바 있다.
이날 오전부터 추경안을 심사해온 예산결산위원회는 오후 4시 현재 정회한 상태다.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어떤 방향으로 추경안 합의안이 도출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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