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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정책 추진에 바이든 협력적…트럼프는 개인적 성격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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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와 단독인터뷰…"바이든, 공감대 형성하려는 대통령"

뉴스1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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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타일을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가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인적 성격을 동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들과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해 더 협력적이라고 평가했다.

23일 NBC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금주 초에 이뤄진 NBC뉴스의 키어 시먼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가 총리는 문제를 실행하는데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적 성격"을 사용하는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좀 더 협력적인 접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정책을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국들과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들 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다른 종류의 정치적 방법"이라고 했다.

스가 총리는 자신을 '요시'라고 부르는 바이든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고 언급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는 일본과 미국이 모두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이며, 우리는 이같은 생각을 동맹국과 생각이 같은 나라들, 그리고 전 세계에 확산시켜야 할 큰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가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일본의 일하는 방식은 중국과 매우 다르다"면서 "중국의 정치 체제를 통해 일을 진행하는 방식은 우리와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일본은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23일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식 개최를 준비하면서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중국에 조언을 했다고 NBC는 전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기는 열쇠는 백신을 통해서라고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중국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선 백신 롤아웃(배포)에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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