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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폭염에 전력 부족 위기

'블랙아웃' 괜찮나…폭염·코로나 탓 '방콕' 전력수요 최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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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산업체 가동 감소에도 27일 올 여름 최고치

전력거래소, 예비율 10% 안정…8월 둘째주가 고비

뉴스1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 News1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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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여름 휴가 본격화로 산업체 공장 가동이 줄고 있지만 전력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다. 불볕더위에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날(27일)엔 올 여름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28일 전력수요 최대 피크 시간대의 공급예비율을 10.3%로 전망했다. 이날 전력수요 피크 예상 시간은 오후 5~6시이며 최대 부하는 9만1300MW, 공급예비력은 9373MW로 예상했다.

전력당국은 공급예비력이 5500MW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정상' 단계를 유지한다고 보고 있기에, 이날도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최대 전력 수요는 오후 6시를 기준으로 9만1141MW에 달했다. 공급예비력은 9946MW, 공급예비율은 11%다. 특히 전날 전력 수요는 최대치였던 지난 22일 최대 전력 수요 8만9958MW(오후 6시)를 넘는 수치다.

당초 전력거래소는 전날 오전 전망에서 최대 전력 수요를 9만MW로 예측했지만. 푹푹 찌는 더위에 냉방기기 가동 등 전력 사용량이 오후들어 급증하며 전망치를 넘어섰다.

전력당국은 이번주부터는 여름 휴가철로 본격 접어들면서 최대 전력 수요가 8만8000~9만100MW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일 지속되는 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재확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야외 활동이 줄어들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났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올 여름은 휴가철인 7월 말 8월 초에도 전력사용량 '급증'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낮과 밤의 평균 기온이 높아 전력수요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또 휴가철인데도 산업용 전력수요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기업들의 조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국은 전력수급은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전력수요 급증에도 예비율이 10% 이상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중순께 전력 수급이 최대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며 예의주시 중이다. 정부는 휴가철이 끝나는 8월 둘째 주 최대 전력 수요가 9만4400MW, 예비율이 최저 5.1%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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