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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거래액 11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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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텀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지난해 6월 203억원이었던 누적 거래액이 올 상반기 마감 실적 기준 1148억원으로 5.7배 이상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1세대 벤처기업인 정현경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스타트업 뮤직카우는 주식에 투자하듯 누구나 쉽게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2018년 공식 서비스 출범 후 6월 3300여 명이었던 투자자는 올해 6월 50만 4700여 명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8월 첫 런칭한 앱 다운로드 수도 10개월 만에 54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유 저작권 수는 1만1000여 곡으로, 현재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900여 곡이 거래 가능하다.

뮤직카우는 초기 내가 좋아하는 노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으로 젊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아트테크, 조각투자, 팬테크 등 최신 투자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탔다. 음원에 따라 한 곡의 1’주’ 지분 당 몇천원, 몇만원 단위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해 문턱 낮은 투자를 실현한 점도 주효했다.

뮤직카우 투자자는 20대 이하가 39%로 가장 많으며, 30대가 33%, 40대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3040 세대를 중심으로 투자 목적의 큰 손들이 몰리고 있다.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는 “뮤직카우는 투자자 및 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소유하고 노래를 들을수록 저작권 수익이 쌓이는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전에 없던 신개념 재테크 시대를 열었다”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카우를 통한 수익으로 새로운 창작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음원 저작권자와 투자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170억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성료해 누적 340억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으며, 향후 해외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글: Platum(editor@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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