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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준석 "윤석열 입당에 '尹지지' 입당 증가 기대…숫자 곱해 밥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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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먼저 앉은 尹…제 주장에 화답"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순천시 전통시장인 순천웃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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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놓고 "제가 주장한 (8월)경선 버스론에 윤 전 총장이 화답을 한 것으로, 심지어 버스 출발 한 달 전부터 먼저 앉아있겠다고 한 일은 의미가 상당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생산라인을 시찰하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와 윤 전 총장은 공개되지 않은 여러차례 대화와 접견으로 입당에 대한 시각 차이를 많이 조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지방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기습'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대외협력위원장)은 다음 주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일 때 성대한 입당식 진행을 건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 대표는 이에 "아직 권 의원이 그 부분을 놓고 어떤 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당연히 우리 구성원이 됐으니 어느 정도 축하는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입당했으니 그를 지지하는, 하지만 입당을 하지 않은 많은 분들이 오늘부터 온라인 입당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윤 전 총장이 실제로 저와 만나 입당식을 하기 전 온라인 가입을 통해 입당한 당원들의 숫자를 계산해 이에 적정한 숫자를 곱해 제가 밥을 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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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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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그의 대선 캠프로 간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선 "윤 전 총장에게 앞으로 상당히 고마워하면서 정치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며 "거의 제명대상에 올라갔다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높다"며 "국민들은 (대선주자들이 모이는)비빔밥이 마련돼 빨리 비벼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 더 많은 고명들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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