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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깜짝 등장한 SM(삼라마이더스)그룹은 1988년 설립된 삼라건설을 모태로 하는 재계순위 30위권 대기업이다. 올해 기준 자산규모 10조4500억원, 재계 순위 38위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5조원과 2000억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우오현 회장은 삼라건설을 설립한 후 광주에서 건설업을 영위하다 2000년 들어 수도권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SM그룹의 명칭도 삼라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삼라마이다스빌'에서 따왔다.
SM그룹은 2000년대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그룹의 세를 키웠다. 현재는 제조, 건설, 해운, 미디어·서비스, 레저 부문 등 6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SM그룹은 2005년 전기배터리업체 벡셀을 계열사로 편입했고, 2006년에는 남선알미늄을 인수하며 건설자재·자동차부품사업을 시작했다. 같은해 경남모직도 인수, 유통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08년에는 티케이케미칼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2010년에는 우방을 인수, '우방 아이유쉘'을 아파트 브랜드로 론칭했다. 우방 아이유쉘은 수도권과 영남권 등에서 3만여 세대 이상 분양됐다.
이 외에도 2011년 이후 선불카드 '하이플러스 카드', 서림하이팩, 에스엠중공업, 케이티세라믹 등을 인수했다. 2016년에는 한진해운의 미주 및 아시아 노선을 인수하며 '인수합병(M&A)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7년에는 경남기업, 2018년에는 삼환기업, 2019년에는 UBC울산방송 등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SM그룹의 쌍용차 인수 시도는 두번째다. SM그룹은 2010년11년 전 쌍용차가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를 검토했지만 자금부족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쌍용차를 인수한 인도 마힌드라는 경영에 실패했고, SM그룹은 11년만에 재계 38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SM그룹은 쌍용차를 인수하면 그룹 내 자동차 부품 계열사 남선알미늄, 티케이(TK)케미칼, 벡셀 등과 함께 전기차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우오현 회장은 쌍용차 인수전에 외부자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SM그룹이 SM상선의 코스피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쌍용차 인수에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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