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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아마존, 개인정보法 위반…유럽서 1조원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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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고객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유럽에서 역대 최고액인 7억4600만유로(약 1조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럽 본부가 위치한 룩셈부르크의 정보보호국가위원회(CNPD)에서 지난달 16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아마존이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결산서류를 통해 공개됐다. 아마존에 부과된 과징금은 2019년 구글에 부과된 5000만유로를 훨씬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NPD는 아마존이 유럽연합(EU)의 포괄적인 개인정보 보호 규정인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어겨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마존은 항소하겠다며 반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주관적이고 아직 검증되지 않은 해석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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