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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주택임대료가 美인플레 악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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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가 미국 주택 임대료 상승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이자율이 높아져 채권 투자자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자금 2조2000억달러를 운용하는 핌코의 댄 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자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바신 CIO는 "임대료가 더 비싸질수록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 커지고, 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75%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 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한때 1.75%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안정을 찾아 최근에는 1.25%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정된 수익을 얻는 채권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은 악재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올리면 기존보다 더 높은 금리로 신규 채권이 발행된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요인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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