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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美 4살 아이, 실종 4일만에 집 '장난감 상자'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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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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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살 아이가 4일 동안 실종됐다가 결국 장난감 상자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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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살 아이가 4일 동안 실종됐다가 결국 장난감 상자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허리케인시에 사는 캐시 월리스(4)가 실종 4일 만에 집 안에 있는 장난감 상자에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4살 남자아이 캐시 월리스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캐시의 할머니는 전날 아이를 재운 후 다음날 아침 캐시의 방을 찾았으나 캐시가 사라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가족들은 집안 곳곳을 뒤졌고, 경찰이 집은 물론 인근 동네까지 수색을 확대했으나 캐시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집을 수색한 결과 캐시가 자신의 방 장난감 상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캐시가 장난감 상자에 들어갔다가 갇혀 자세성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봤다. 자세성 질식이란 호흡이 방해되는 자세로 오랜 시간 있다가 숨이 막혀 사망에 이르는 질식사 중 한 종류다.

캐시가 상자에 왜 들어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캐시의 가족들은 "아이는 우리 가족을 하나로 연결해 줬다. 캐시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캐시를 그리워할 것이다"고 슬픔을 표했다.

경찰은 우발적인 사고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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