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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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배드민턴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과의 경기 중 질렀던 기합 소리가 욕설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와 한국 김소영-공희영 조가 경기를 펼쳤다.

그런데 천칭천은 경기 내내 기합소리를 크게 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을 보면 천칭천은 특정한 단어를 경기 내내 말한다.

외신에 따르면 천칭천이 말한 단어는 영어로 'Fxxx'에 해당하는 욕설이다.

이에 한 네티즌은 "올림픽 경기중 어떻게 저런 욕을 한번도 아니고 경기내내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며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욕설 논란에 대해 천칭천은 소셜미디어에 "오해하게 해서 죄송하다"며 "스스로를 독려하기 위해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중국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중국어다" "상대선수들의 기를 누르기 위해 한 말이다" "자랑스럽다" 등 천칭천을 옹호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경기 중 욕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해두진 않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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