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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올림픽] IOC "벨라루스 선수, 망명신청 진상 파악 중…선수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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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벨라루스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24)가 2021년 8월 1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경찰관과 대화하는 모습. 치마누스카야는 코치진의 태만을 고발한 뒤 출전이 박탈돼 강제 귀국 위기에 처했고, 독일 등에 망명을 신청할 예정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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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벨라루스 여자 육상 선수가 제3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은 그가 안전하다며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벨라루스의 단거리 육상 국가 대표 선수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터미널에서 경찰의 보호를 요청했으며 IOC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IOC가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취할 예정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망명을 요청한 치마누스카야는 이날 육상 100m 경기와 200m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한 채 돌연 공항으로 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담당 코치의 태만 행위를 비난했고, 이에 해당 코치는 선수의 방으로 와서 짐을 싸 억지로 귀국을 명령했다.

외신에 따르면 치마누스카야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로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벨라루스 선수단 측은 그가 감정적, 심리적 상태 때문에 팀에서 방출됐다고 해명하고 있는 상황.

유리 모이세비치 벨라루스 육상 코치는 "선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는 대화하길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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