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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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고쳐 쓸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평가절하했다.
김 의원은 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전 총장의 최근 인터뷰에서의 발언과 관련해 "정치인들의 설화나 표현에 있어서 부적절한 경우는 있었지만 지금 이 경우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며 "표현이 부적절한 차원을 넘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과도한 규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면서 심각하지 않은 수준의 부정식품은 단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그는 당시 "부정식품이라고 하면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거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페미니즘을 언급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페미니즘이라는 게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남녀 간 건전한 교제 같은 것도 정서적으로 막는 역할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이 너무 안돼서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이 과연 정치인이 되고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는가,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공부 부족이 아니라 잘못된 공부를 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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