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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라크 전쟁 당시 해외 밀반출 고대 유물 1만7천 점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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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로 흘러나간 유물 1만7천여 점이 반환됐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으로 반출된 약탈 유물 1만7천여 점을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반환된 유물의 상당 수는 지난 2003년 미국이 주도한 연합군이 이라크를 침공해 벌어진 전쟁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외국으로 밀반출된 유물들로, 기원전 4000년에서 600년까지 존재한 메소포타미아 문명 유물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1991년에 벌어진 걸프전의 여파로 정부군이 남부지역 통제력을 상실한 이후 광범위한 유물약탈이 벌어졌으며, 2003년 이라크전쟁이 시작되면서 유물약탈이 대규몰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 반환되는 유물들은 지난주 미국을 공식방문했던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총리와 함께 이라크로 돌아왔습니다.

하산 나딤 이라크 문화부 장관은 "이라크 역사상 최대규모 유물반환"이라면서 "유물 수천 개가 외국에 밀반출돼 아직 돌아오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반환된 유물들은 조사를 거쳐 이라크 국립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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