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제원·崔, 김영우 총괄 맡겨
대선캠프 핵심으로 곳곳에 포진
MB계 출신의 중진인 장제원(3선) 국민의힘 의원, 김영우(3선 출신) 전 의원은 각각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총괄실장, 최 전 원장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두 사람 외에도 MB계는 각 캠프에서 중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한 정진석(5선) 의원, 민정비서관을 지낸 권성동(4선) 의원은 윤 전 총장의 핵심 우군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인연을 맺은 박성중(재선) 의원, 이명박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한 이달곤(재선) 의원도 윤 전 총장에게 조언을 주는 인사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캠프에서 기획실장을 맡은 박민식 전 의원, 법률 대응을 담당하는 이두아 전 의원도 MB계로 분류된다. 윤 전 총장 캠프에 몸 담은 김성현 전 남경필 의원 보좌관도 범MB계로 언급된다.
그런가 하면, 이명박 정부에서 일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대기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선 최 전 원장 캠프 합류설이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이미 MB계인 조해진 의원(3선)은 최 전 원장을 돕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일한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전 외교안보수석), 김기철 전 춘추관 행정관 등도 최 전 원장의 우군이다.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신상진·이춘식·정옥임 전 의원도 최근 최 전 원장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MB계가 대선 캠프에 전진 배치되는 이유에는 이들이 정권교체를 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경험과 능력에 따라 직을 주다보니 MB계가 다수 포진된 것으로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임 전 의원을 대선 공약 기구의 대표 격으로 내정하고, 출범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또, 최근 김은혜 의원이 당 홍보 전반을 책임지는 홍보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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