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원전을 운영하는 간사이(關西)전력은 이날 오전 5시 6분께 3호기의 터빈 건물 아래쪽에 고인 물이 평소보다 늘면서 경보가 울리자 누출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증기의 증발열을 빼앗아 물로 만드는 복수기(復水器)에 해수를 주입하는 배관에서 샌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간사이전력은 펌프 2대 가운데 해수가 누출된 배관에 연결된 1대의 가동을 정지해 발전 출력이 100%에서 65% 수준으로 떨어졌다.
간사이전력은 방사성 물질의 누출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오이 원전 3호기는 작년 7월 이후의 점검에서도 증기발생기 주변 배관 용접 부위에서 4.6㎜ 깊이의 흠집이 발견됐다.
간사이전력은 흠집이 생긴 관을 교체하고 지난달에야 이 원자로 운전을 재개한 상태였다.
일본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오이(大飯)원자력발전소 제3호기 전경.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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