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올림픽 생방송 중 화면까지 흔들흔들…6.0 지진에 기자도 당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머니투데이

일본 도쿄에서 호주의 한 방송이 도쿄올림픽 뉴스를 생방송으로 전하던 중 지진이 발생해 화면이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호주의 한 방송이 도쿄올림픽 뉴스를 생방송으로 전하던 중 지진이 발생해 화면이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33분쯤 이바라키(茨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6.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의 여파로 같은 시각 생방송 중이던 호주 채널7 아침뉴스쇼 '선라이즈'의 화면이 흔들렸다.

도쿄올림픽경기장 앞 10층 높이의 임시 프레스타워에서 호주 대표팀 경기를 전달하기 위해 마크 베레타 기자가 화면에 등장했을 때 갑자기 카메라와 조명이 흔들렸다. 그 순간 당황한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지진을 감지한 베레타는 "올림픽이 열리는 이 도시에 지진이 나고 있다"며 "이곳 건물 옥상이 흔들리고 있으며 카메라와 조명도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은 약 30여초간 이어졌다. 베레타는 "이전에 지진을 느껴본적이 없어 매우 특이한 경험"이라며 "내가 체조경기 중 공중제비를 하는 이상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CNN 기자인 윌 리플리도 "30초 동안 지진의 흔들림을 느꼈다"고 트위터에 말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