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AZ백신 개발 女교수' 닮은 바비인형 탄생…"여성 롤모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라 길버트 영국 옥스퍼드대학 교수 바비인형 나와

제조사 마텔, 코로나19 대응 기여한 여성 6인 바비인형 제작

길버트 교수 "여성의 과학 분야 진로 보다 일반화되길"

뉴시스

[서울=뉴시스]세라 길버트 교수와 바비인형. (사진: CNN 화면 캡처) 2021.8.5.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개발자를 닮은 바비 인형이 탄생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이 AZ 백신 개발을 이끈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세라 길버트(59) 교수를 본따 인형을 선보였다.

마텔은 길버트 교수를 비롯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에 기여한 여성 6인을 모델로 삼아 바비 인형을 만들었다.

이른 바 '롤 모델' 바비 인형으로 여성들의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STEM) 분야 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

긴 적갈색 머리에 검정색 뿔테 안경, 감색 정장을 착용한 바비 인형은 길버트 교수를 꼭 닮았다.

길버트 교수는 "나와 닮은 바비 인형이 만들어졌다는 건 매우 이상한 느낌"이라면서도 "여성이 과학 분야 진로를 생각하는 일이 더욱 일반화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스퍼드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AZ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다. 170개 넘는 나라가 AZ 백신을 접종 중이며 유엔 주도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해서도 보급되고 있다.

길버트 교수 외에 미국의 응급실 간호사 에이미 오설리번과 의사 오드리 크루즈, 캐나다 정신과의사 스테이시 오리우와, 브라질 생물의학 연구원 자클린 고스 드 지저스, 호주 의사 커비 와이트 등도 바비인형의 모델이 됐다.

1959년 금발의 백인 바비 인형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마텔사는 여성에 대한 비현실적 이미지를 조성한다는 비판이 일자 최근 몇 년 사이 다양한 인종과 직업을 주제로 한 인형을 선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