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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中 코로나 신규 확진 반년 만에 최다, 델타 변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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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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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지하철에서 4일 오전 출근시간에 환승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던 중국에서 올해 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각지에서 대중교통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체온 측정 검사대까지 다시 등장했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1명이었다. 이는 1월 30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5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확진자는 장쑤, 후난, 후베이, 산둥, 윈난 등 7개성에서 확인되었으며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되는 무증상 감염자는 15명이었다.

지난달 말부터 중국에서 발견된 신규 확진자들은 대부분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유행의 진원지로 지목된 동부 장쑤성 난징과 인근 양저우는 항공기와 버스 등 도시 간 이동 수단을 멈췄다. 후베이성 우한시는 16개 주택단지를 봉쇄하고 핵산 검사를 시작했다. 수도 베이징은 전날 정저우와 난징, 양저우 등을 포함한 23개 지역에서 오는 기차편을 중단시켰다.

동시에 베이징의 공공장소에서는 반년 만에 다시 체온 측정과 건강코드 등록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베이징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차오양구 왕징에서도 4일 환자가 나와 교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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