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잇단 논란을 비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모습. /국회=이선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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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지도부, 야권 대선 주자 잇단 '논란' 맹폭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최 전 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오전 정책 조정회의에서 최 전 원장의 출마선언에 대해 "감사원장 임기 중도사퇴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면서까지 뛰어든 출마의 변은 소명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4일 최 전 원장은 "통합을 이뤄내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감사원장직을 중도 사퇴한 지 38일 만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출마 선언 후 대북정책 로드맵이나 산업구조 재편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거듭 "준비된 답변이 없다"고 밝혀 '준비 부족'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도 "전직 검찰총장에 이어 어제(4일)는 전직 감사원장도 야당 국민의힘에 출마했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두 분은 어느 순간 야당 품에 안겨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입장이 바뀌면 수사나 감사의 중립성을 국민이 어떻게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한병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후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을 들러 국민의힘 소속 의원 사무실을 돌며 인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외부인의 경우 사전 방문신청을 해야 하는 국회 사무처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방역수칙 위반은 한심하다. 낮에는 국밥과 소주로 국민 앞에 방역 개념 없이 취중 행보 열을 올리더니 코로나19 방역은 안중에 없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며 "코로나19 위험에 빠트릴 거면 '1일 1망언' 행보가 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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