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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수도권 4단계 계속돼도…2학기엔 3분의 1 이상 등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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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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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재 수준인 4단계를 유지하더라도 초·중·고등학교는 2학기 때 전면 원격수업 대신 3분의 1 이상 등교하게 된다. 3단계인 비수도권은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또 다음달 초부터는 등교를 확대해 점진적인 전면 등교를 추진키로 했다.

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학기 학사운영 브리핑을 열었다.

교육부는 올 2학기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이 벌어지면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전면 등교 시기를 다소 늦췄다.

이번달 셋째주와 넷째주부터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된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의 초등학교는 1·2학년이 등교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초등학생 가운데 3분의 1이 등교하게 되는 것이다. 중학교도 3분의 1의 밀집도를 유지한다. 고등학교는 고1·2가 2분의 1 등교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3은 밀집도 조치에서 예외가 되기 때문에 고교에서 2개 학년이 등교할 수 있다.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초 1·2는 밀집도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한다. 초 3∼6학년은 4분의 3이 등교한다. 중학교는 3분의 2가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고1·2가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할 수 있다. 고3은 백신 접종으로 전면 등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학년이 등교 수업을 받을 수 있다.

9월 6일부터는 등교하는 학생수가 더 많아진다. 현재 비수도권의 3단계에서는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4단계에서도 3분의 2 이상이 등교할 계획이다.

등교수업 요구가 많은 유치원과 특수학교는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전면 등교할 수 있다.

유 부총리는 "많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교에 가야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돌려주어야 할 때"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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