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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LH,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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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단동 지구지정 변경 고시 완료

기업혁신지원센터, 행복주택 등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지구지정(변경) 고시’를 완료, 구미시와 공동 사업시행자로 혁신지구 사업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미 공단동 지구는 지난 2019년 정부가 발표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4곳(용산, 천안역세권, 고양 성사동) 중 한 곳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자체·LH 등 공공 주도로 주거·상업·산업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신속히 조성해 재생효과를 극대화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구미시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LH에 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LH는 내부검토를 거쳐 구미시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게 됐다.

LH는 구미시와 협력해 수요 및 사업성 분석, 도입 시설별 운영·위탁 주체 명확화 등 최적의 사업계획을 도출해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단동 지구는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산업 육성 등 기업혁신공간, 근로자 주거·보육시설, 상가·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복합된 혁신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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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동 249번지 일원(1만8280㎡)에 총사업비 1738억원을 투입해 산업융복합혁신지구, 의료·헬스융합지구, 근로상생복합지구를 개발한다.

LH와 구미시는 공동사업시행자로, LH가 구미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사업비 307억원을 부담, 196호의 행복주택을 조성·운영한다.

구미시는 혁신지구 대상지역의 토지 및 건축물을 매입하고, 혁신지원센터·공영주차장 건축 등과 관련된 각종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공공기관이 혁신지원센터·기업성장센터를 운영하며,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등은 의료헬스연구센터 조성 등과 관련한 참여, 투자를 검토 중이다.

공단동 지구가 조성되면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복원, 일자리 창출, 산단 근로자 생활만족도 향상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중 산업단지에서 시행하는 유일한 사업으로, 구미산단을 성공사례로 만들어 전국 노후산단 활성화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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