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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명 음악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VMA)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비롯해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MTV가 11일 공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중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등 총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매년 MTV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올해는 9월 12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BTS가 지난해 발표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두아 리파의 ‘레비테이팅’,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등 쟁쟁한 인기곡들과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올해의 노래’는 VMA의 대상 격인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에 이어 세 번째로 거명될 만큼 높은 비중을 가진 상이다.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의 듀오 실크소닉의 ‘리브 더 도어 오픈’,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24k골든과 이안 디올의 ‘무드’ 등도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도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편집’ 부문에는 올해 5월 발표한 ‘버터’가 후보에 들었다.
‘베스트 안무’ 부문은 ‘버터’의 안무팀, ‘베스트 편집’ 부문은 ‘버터’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영상 프로덕션 룸펜스의 최용석 감독도 후보로 올랐다.
‘베스트 K팝’ 부문 후보로는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아이스크림’,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 몬스타엑스의 ‘갬블러’, 세븐틴의 ‘레디 투 러브’, 트와이스의 ‘알콜프리’도 선정됐다.
BTS는 지난해 VMA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후보로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 첫 무대도 이 시상식에서 선보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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