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하르와 헤라트는 수도 카불에 이어 규모가 가장 큰 도시들로 교통 요지 가즈니 장악 하루도 안 돼 대도시들이 잇따라 탈레반 수중에 넘어갔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6일 이후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34개 주도 가운데 12곳을 손에 넣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최근 미국, 영국, 독일 등 국제 동맹군의 철군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탈레반 세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 내에서는 90일 안에 수도 카불도 탈레반 수중에 넘어갈 것으로 평가하고 함락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탈레반의 진격에 치안상황도 악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국방부는 자국민과 외국 주둔군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키기 위해 각각 3천 명, 6백 명 규모의 군대를 추가로 현지에 일시 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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