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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파키스탄 외무장관, 버스 폭발 테러 배후로 인도·아프간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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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지난달 파키스탄 북부에서 있었던 버스 폭발 사고가 파키스탄 탈레반이 저지른 자살 폭탄 테러였으며, 그 배후로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을 지목했다고 12일(현지시간)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사진은 쿠레시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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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지난달 파키스탄 북부에서 있었던 버스 폭발 사고가 자살 폭탄 테러였으며, 그 배후로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을 지목했다.

12일(현지시간) 알 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쿠레시 장관은 파키스탄 탈레반이 인도와 아프가니스탄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아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쿠레시 장관은 테러에 사용된 차량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밀반입되었다며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테러가 계획되고 준비되었다"고 말했다.

또 "수사를 통해 NDS(아프가니스탄 정보기관)와 RAW(인도 정보기관)이 사건과 명확히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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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스탄(파키스탄)=AP/뉴시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지난달 있었던 버스 폭발 사고가 파키스탄 탈레반이 저지른 자살 폭탄 테러였으며, 그 배후로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을 지목했다고 12일(현지시간)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코히스탄 지역에서는 중국 기술자와 노동자를 태운 버스가 폭발해 중국인 10명과 파키스탄인 3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버스가 폭발 이후 인근 계곡으로 추락한 현장의 모습.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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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코히스탄 지역에서 중국 기술자와 노동자를 태운 버스가 폭발 후 인근 계곡으로 추락했다. 버스는 코히스탄 댐 건설 현장으로 가던 도중 변을 당했고, 중국인 10명과 파키스탄인 3명이 사망했다.

사건 직후 파키스탄 외무부는 "기계 결함으로 가스가 누출해 폭발이 일어났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폭발물 흔적이 발견되자 테러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날 파키스탄 외무부는 버스 폭탄 테러가 타흐리크-에-탈레반(TTP)이라 불리는 파키스탄 탈레반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TTP는 아프가니스탄 동부에 근거지를 두고 2007년부터 파키스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무장단체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번 테러를 주도한 파키스탄인 2명을 체포했으며, 테러 용의자 3명은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용의자 3명을 인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쿠레시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요청에 응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각자의 영토가 서로에게 적대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도록 합의했다"며 "이번 테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계획된 게 드러난 만큼 원칙대로 우리에게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min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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