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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끊이지 않는 성범죄

    '성추행 신고뒤 사망' 해군 중사 순직 결정…내일 현충원 안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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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유가족에게도 통보…성추행 사건 수사는 계속

    연합뉴스

    '추행피해 신고 후 사망' 해군 중사 빈소 향하는 화환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해군 여성 중사가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를 한 후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 화환을 실은 화물차가 들어가고 있다. 2021.8.13 walde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해군 여군 부사관에 대한 순직이 결정됐다.

    해군은 14일 "어제 보통전공사사상심사(사망) 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사망한 해군 모 부대 소속 A 중사에 대한 순직을 결정했다"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사유로 자해행위로 인하여 사망한 사람'은 순직 처리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다.

    해군은 유가족에게도 순직 결정 사실을 설명했으며, 15일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의 한 도서 지역 부대에서 복무하던 해군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사건이 정식 보고된 지난 9일 본인 요청에 따라 육상 부대로 파견됐지만, 사흘 만인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아 부검 없이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장례와 별개로 성추행 사건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

    유가족은 이번 사건 관련, "가해자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한 처분을 원한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아이가 마지막 피해자로 남을 수 있도록 재발을 방지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해군은 전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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