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4일 (현지시간) 카불의 대통령 궁에서 열린 행사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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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 탈레반이 빠르게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가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강요된 전쟁으로 인해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아프간 국민들의 평화와 안정이 보장되는 합리적이고 확실한 정치적 해법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 내 원로, 정치 지도자, 국민의 대표, 국제 파트너들과 광범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니 대통령은 아프간군이 용맹하게 국가를 수호했으며 강한 결의를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탈레반이 파죽의 진격을 거듭하면서 전국 주요 지역들이 속속 탈레반의 수중에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아프간 제2의 도시 칸다하르와 제3의 도시 헤라트가 탈레반에 함락되면서 현재는 수도 카불만이 아프간군의 최후 방어선으로 남아있다.
한편 AFP는 가니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현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거나 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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