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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김기현 "'드루킹 댓글조작' 몸통, 文대통령 맞는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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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연장해서라도 진실 규명해야"

헤럴드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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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놓고 "댓글조작 사건의 몸통이 문재인 대통령이 맞느냐"고 따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특검을 연장해서라도 반드시 선거·댓글 공작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문 대통령의 분신 같은 사람 아니냐"며 "김 전 지사의 선거 공작 사건을 대통령이 사과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드루킹 사건' 외에 '충분 간첩단' 사건과 코로나19 백신 부족 논란, 언론중재법 개정과 관련한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른바 '충북 간첩단 사건'을 놓고도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후보 캠프의 노동 특보가 연루됐다"며 "문 대통령은 북한의 눈치를 보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아양을 떠느라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인가"라고 몰아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 건에 대해선 의사 출신의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 시도에 대해선 이를 '언론을 향한 폭거'로 규정하고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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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긴급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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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의원은 '드루킹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알았든, 몰랐든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 분노가 문 대통령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했다.

김태흠 의원은 "(드루킹)특검으로 사건의 몸통인 문 대통령을 즉각 수사할 수 있게 촉구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길 제안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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