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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독일 정부, 아프간 개발자금 지원 중지…올해만 3천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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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장악에 따라 아프간에 대한 개발자금 지원을 중지했다.

연합뉴스

수도 카불 장악 뒤 순찰하는 아프간 무장조직 탈레반
(카불 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16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차에 탈레반 깃발을 달고 순찰하고 있다. 탈레반은 성명을 통해 "전쟁은 끝났다"며 승리를 선언한 뒤 "아프간 국민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가라"고 말했다. sungok@yna.co.kr


게르트 뮐러 독일 개발장관은 17일(현지시간) DPA통신에 "탈레반의 아프간 재장악 이후 독일 정부는 연방정부 차원의 개발지원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에 남았던 독일과 국제협력기관 동료들이 안전하게 떠나 다행"이라며 "아프간내 독일 개발지원기관과 협력해온 국제구호기구가 안전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독일군, 현지 채용직원과 똑같은 권리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프간은 지금까지 독일 개발지원 자금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였다. 올해는 2억5천만 유로(약 3천455억 원) 지원이 예정돼 있었지만, 아직 지원된 금액은 없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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