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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도 제쳤다… 38세 BTS 작곡가, 상반기 연봉 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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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하이브 피독(본명 강효원) 수석 프로듀서 /하이브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강효원(38) 수석 프로듀서가 올 상반기 400억원대 보수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상장사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이다. 그가 연봉킹에 이름을 올린 것은 399억원에 달하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덕분이다.

    17일 하이브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강 수석의 올해 상반기 급여는 3800만원이다. 여기에 상여금 1억1100만원과 스톡옵션 행사이익 399억2800만원을 더해 올해 상반기 총 400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302억3400만원)보다 높은 보수다.

    강 수석은 BTS 데뷔 때부터 함께 한 하이브 원년 멤버다. ‘피독’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봄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페이크 러브’ 등 BTS의 주요 히트곡을 작곡했다.

    이날 국내 기업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 분석 결과, 강 수석을 포함한 하이브의 임직원 3명이 국내 상반기 보수 상위 5위에 들었다. 김신규 하이브 매니저 총괄(CAMO·277억 원)가 3위,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235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둘은 각각 스톡옵션 행사이익 274억5100만원, 231억800만원을 거뒀다.

    하이브는 “전사 레이블 매니지먼트 및 의전 업무 총괄자로서 아티스트 지원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업무 체계를 효율화했다는 점을 고려해 상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혜승 조선NS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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