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전사들이 카불의 도로에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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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아프가니스탄의 특별인출권(SDR) 접근을 차단했다.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정파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하며 아프간 정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정부 인정과 관련한 명확성이 아직 부족하다"며 "결과적으로 아프간은 SDR 혹은 IMF 재원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IMF 최대 지분국인 미국의 재무부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 재무부는 오는 23일 예정된 SDR 배분에서 아프간을 배제해 국제자금이 탈레반으로 흘러 들어 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IMF는 6500억달러의 SDR을 190개 회원국들에 출자 비중에 맞춘 할당을 완료할 예정이다. IMF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봉착한 빈국들을 주로 지원하기 위해 SDR을 사상 최대 6500억달러로 증액했다.
IMF 대변인에 따르면 아프간에 할당된 4억4000만달러어치의 SDR은 IMF가 일단 대신 받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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