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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조희연 “2차 추경 7344억 편성…2학기 방역·학습결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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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교육회복 집중지원 방안’ 발표

    학교 방역 강화, 교직원 등 백신접종 곧 완료

    학교방역 비용, 2학기엔 1학기의 1.5배로 확대

    학습·정서·신체·사회성 회복 사업 578억원

    학교 자율 교육회복사업비 460억원 편성 등

    2차 추경안 내달 10일 이전 확정…규모 변동 가능

    “확정 안된 추경안으로 계획 발표…한계” 지적도

    헤럴드경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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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 2학기 등교수업 확대를 앞두고 7344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학교 방역 예산을 1학기 대비 1.5배로 늘리고, 급식과 소독, 학습·정서·신체·사회성 회복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2차 추경안은 내달 10일 이전에 확정될 예정이어서 변동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온라인으로 ‘등교확대와 교육회복 집중 지원방안’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이 심각해짐에 따라 때를 놓치지 않는 교육회복 추진과 전면등교를 포함한 등교수업 확대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등교확대에 따라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 경감 및 미래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단계별 등교수업을 확대에 따른 지원 내용을 담은 추경안 7344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수업 확대가 필요한 만큼,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학습, 정서, 사회성 회복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거리두기 4단계 속 등교수업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학교 방역 인력 지원을 확대한다.

    2학기에는 방역 인력 3486명(1차 추경 226억원 투입)을 지원하며, 과대학교 등에 학교보건지원강사 등 지원 인력 2327명(국고 94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여기에다 이번 2차 추경에서 414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학교 생활방역을 위한 인력, 물품, 소독 등에 1학기 보다 2배 많은 300억원을 편성했고, 식당 방역 및 가림판 설치 등 급식 방역에 114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때 방역 예산은 407억원 정도였는데, 2학기에는 62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방역 인력 등도 더욱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교직원 등의 백신 접종도 곧 완료된다.

    이달 20일 고등학교 교직원 및 고3 학생의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데 이어, 내달 11일에는 전체 교직원의 백신 접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 학원·교습소 종사자 약 12만명의 백신 접종도 내달 1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누적된 학습결손과 학교생활 적응 어려움 등 정서적 결핍, 사회성 저하의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1038억원을 편성했다. 학습·정서·신체·사회성 회복 사업에 578억원, 학교 자율 교육회복사업비 460억원(학교당 평균 5000만원) 등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서울시교육청 자체 예산에 한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학교 상황에 맞게 물품을 구매하거나 인력을 추가 운영하고, 소독이나 급식 방역 등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2차 추경은 AI 기반 융합 미래교육 수업 환경 구축을 위해 원격교육지원 등에 총 1372억원,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 환경 전환을 위해 노후한 책걸상·사물함 교체 등에 총 1940억원을 편성했다.

    다만, 2차 추경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지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

    김필곤 서울시교육청 예산담당관은 “2차 추경안은 8월27일~9월10일 기간 중 통과될 것”이라며 “통과는 되겠지만, 금액은 변동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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