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아프간 평화와 안정 수립 도울 준비가 돼 있어"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르요보 사저에서 백신 생산 관련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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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해 아프가니스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라이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또 “두 정상은 아프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아프간 평화와 안정을 수립하는 것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통화는 라이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의 첫 통화”라면서 “두 정상은 향후 개인적인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같은 날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해 아프간 정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민간 안보를 보장하고 아프간 상황의 정상화가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양국이 정기적인 접촉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003년 탈레반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다만 카타르 도하에 있는 탈레반 정치 사무소와 지속적인 접촉과 협상을 이어왔다.
러시아 당국은 아울러 탈레반을 합법 정부로 인정하는 것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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