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이후 1만2000명 빠져나와
카불 공항에 미군 5200명 주둔
행크 테일러 미국 함동참모본부 소장 © AFP=뉴스1 © News1 김세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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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행크 테일러 미국 함동참모본부 소장은 19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70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일러 소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지난 14일 이후 현재까지 약 7000명을 대피시켰다"며 "지난달 말 이후로는 아프간에서 약 1만2000만명이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소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C-17 수송기 13대를 카불로 투입했으며, 이 중 12대가 2000명 이상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테일러 소장은 또 현재 카불 공항에 미군 5200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간에는 1만~1만5000명의 미국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호단체들은 특별이민비자(SIV) 프로그램을 신청한 아프간인과 그들의 가족이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SIV 신청자와 그들의 가족 등 2만2000명을 대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지 대피 인력 규모가 5만에서 6만명 사이라고 말했다.
saewkim9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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