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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산업, '빅 데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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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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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프로스포츠 현장에서 빅데이터에 대한 가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e스포츠 산업에서도 빅데이터 활용 빈도가 달라지고 있다. 객관적인 숫자로 성과를 파악하면서 선수들의 성향 뿐만 아니라 새로운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신사업 전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정수 BLG 감독을 비롯하여 '바이퍼' 박도현, '에이밍' 김하람, '킹겐' 황성훈 '제카' 김건우, '고리' 김태우가 소속된 e스포츠 에이전시 쉐도우코퍼레이션도 e스포츠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와 손을 잡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가가치 배가에 나섰다.

쉐도우코퍼레이션은 지난 19일 e스포츠 데이터 분석 기업 게임아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쉐도우코퍼레이션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 평가 뿐만 아니라 출전 기록을 통해 고가를 산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특별한 데이터 가공으로 가치 재창출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게임아이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롤 전적 검색 서비스 ‘딥롤'을 통해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게임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쉐도우코퍼레이션과 게임아이가 협력을 바탕으로 정보 제광과 업무의 연계 등을 통해 발전적 교류 협력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MOU는 양사가 양 사 모두 e스포츠 경기 데이터 활용 및 선수만의 특별한 데이터 가공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는 것이 쉐도우코퍼레이션측의 설명.

쉐도우코퍼레이션 박재석 대표는 “프로팀에서 분석가를 시작으로 에이전트로서 선수 협상을 진행할 시 이를 근거해줄 수 있는 많은 데이터에 관해서 항상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에 AI기술 기반 게임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임아이와 MOU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정확한 데이터와 솔루션을 바탕으로 다방면으로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게임아이 윤덕진 대표는 “e스포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프로팀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프로팀이 원하는 데이터를 얻기 어려웠었다. 그래서 딥롤은 e스포츠 관계자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있었는데 이번 쉐도우 코퍼레이션과의 MOU로 더욱 발전 시켜 e스포츠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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