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의 북핵 협상 대표들이 한국을 찾았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이 같은 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
21일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7시께 입국한 데 이어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도 오전 10시께 한국에 도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에 "늘 그렇듯 서울에 돌아오니 좋다"며 "나는 한국 정부 동료들과 매우 긴밀한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방한 기간 모르굴로프 차관과도 만날 예정임을 확인하며 "매우 생산적인 방문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오는 23일 오전 서울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23일 오후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제19차 한-러 정책협의회를 하고 이어 24일 오전 노 본부장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
미러 간 북핵 협의는 23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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