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미, 아프간 피란민 수용지로 한국 등 미군기지도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WSJ,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카타르 등 과밀 상태로 제3국도 거론

연합뉴스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 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관리들은 카타르와 바레인, 독일에 있는 기지가 아프간에서 대피한 사람들로 과밀 상태가 되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같이 검토 중이라고 WSJ은 전했다.

미 국방부가 고려 중인 장소는 미국 내에서는 버지니아주와 인디애나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군 기지이며, 이밖에 일본, 한국, 독일, 코소보, 바레인, 이탈리아 내 미군 기지도 검토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은 말했다.

워싱턴DC 외곽의 덜레스 국제공항이 아프간에서 탈출한 피란민 관련 절차를 처리하는 중심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또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뉴저지주 기지를 비롯해 최소 1개 이상의 군 기지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카불에서 벌어진 아프간 탈출 행렬로 다른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은 자국과 국외에 있는 자국 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chero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