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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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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한은 기준금리 인상여부 주목…경제성장률 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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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아시아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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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번 주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성장률과 물가 등에 대한 한은의 수정 전망도 발표된다.

오는 26일 열리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는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할지, 올릴지 여부를 논의한다. 앞서 지난달 15일 금통위 회의 직후 이주열 한은 총재는 "경기 회복세, 물가 오름세 확대,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다음(8월) 금통위 회의부터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7월 금통위에서도 7명의 위원 가운데 '금리 인상'을 주장한 1명의 소수의견이 나온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경기 위축,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금통위 회의와 같은 날 한은은 새 경제 전망도 내놓는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0%)과 소비자물가 상승률(1.8%) 등 기존 한은의 전망치가 얼마나 조정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한은은 24일, 25일 잇따라 8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공개한다. 코로나19 4차 유행의 영향이 소비자와 기업의 체감 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민영주택·2·4 대책 공급물량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8월 중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호에서 3만2000호로 확대한 바 있다. 내년에도 3만호를 다음 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태릉CC·과천 대체부지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3만3000호 신규택지에 대한 개발 구상을 마련한 바 있다. 부지별로 관계기관 협의, 세부 사업계획 수립, 실시 설계 등 절차를 밟는 중이다.

25일에는 통계청이 2020년 출생통계를 내놓는다.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0.92명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이자 통계청이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치였다. 2020년에도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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