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미군 오래 머물수록 IS 공격 가능성 커져"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이든은 미국 시민들과 아프가니스탄 동맹국 시민들을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철수시키려는 미군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슬람국가(IS)가 이 같은 노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군이 지상에 오래 있을수록 IS가 무고한 민간인과 미군 요원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202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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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시민들과 아프가니스탄 동맹국 시민들을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철수시키려는 미군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슬람국가(IS)가 이 같은 노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IS는 탈레반과 불구대천의 적"이라며 "미군이 지상에 오래 있을수록 IS가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인근에서 무고한 민간인과 미군 요원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카불주재 미 대사관은 IS 무장세력의 공격에 대한 우려 등으로 미국인들에게 카불공항으로의 이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해 왔다.
IS는 오랫동안 미국과 미국의 해외 시설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며, 지난 수년 간 아프간에서 대부분 시아파 소수민족에 대한 잔인한 공격을 계속해 왔다.
IS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미국의 공습 목표이자 동시에 탈레반의 공격에 직면해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은 오는 31일 이전 모든 대피 작전을 완료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군에서는 8월31일 이후로까지 대피 작전을 연장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탈레반과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번 주말 36시간 동안 1만1000명이 대피한 것을 포함해 지난 14일 이후 모두 2만80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군 수송기 외에도 전세기와 민간 항공기도 대피 작전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지 못한 채 카불 공항에 도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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