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 15일 수도 카불이 함락되기 전날까지 '죽기로 싸우겠다'고 다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니 대통령의 동생은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 보자"며 "나는 그 전날 가니 대통령과 통화했다. 그는 그때 죽기로 싸우겠다고 말하고 있었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어 "그다음 날 그는 가 버렸고, (아프간) 군대는 무너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가니 대통령의 행동을 두고 싸늘한 기류를 보이는 가운데 그의 친동생이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21일 오후 트위터 등 SNS에 아프간 가니 대통령의 친동생 하슈마트 가니(61)가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했고, 이 자리에 탈레반 연계조직 '하카니 네트워크' 지도자 칼릴 알라흐만 하카니가 참석한 장면이라는 동영상이 퍼졌습니다.
가니 대통령과 가족은 하슈마트의 '탈레반 충성 맹세' 동영상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수연>
<영상: 로이터, 트위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런가 하면 가니 대통령의 동생은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 보자"며 "나는 그 전날 가니 대통령과 통화했다. 그는 그때 죽기로 싸우겠다고 말하고 있었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어 "그다음 날 그는 가 버렸고, (아프간) 군대는 무너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가니 대통령의 행동을 두고 싸늘한 기류를 보이는 가운데 그의 친동생이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21일 오후 트위터 등 SNS에 아프간 가니 대통령의 친동생 하슈마트 가니(61)가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했고, 이 자리에 탈레반 연계조직 '하카니 네트워크' 지도자 칼릴 알라흐만 하카니가 참석한 장면이라는 동영상이 퍼졌습니다.
영상에는 한 무리의 남성이 서로 손을 모으고 구호를 외친 뒤 이마에 키스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가니 대통령과 가족은 하슈마트의 '탈레반 충성 맹세' 동영상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수연>
<영상: 로이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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