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일부 보좌진, 인신공격에 정신과 상담"
'난민 수용' 기사엔 비난성 댓글 잇따라
'난민 수용' 기사엔 비난성 댓글 잇따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사회 위기대응과 미래세대를 위한 조세개혁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7.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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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탈레반이 점령 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3일 "차별금지법부터 난민 수용 논의까지 의원실에 항의 전화하시는 분들이 의원실 보좌진들에게 퍼붓는 언어폭력과 인격 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더 화가 치미는 것은 여성 보좌진에게는 갖은 욕설을 퍼붓던 이가, 남성 보좌진이 바꿔 받으면 갑자기 말투를 고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부 보좌진들은 온갖 인신공격에 시달리다 지쳐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며 "시민의 인권보장을 외치는 의원과 일한다는 이유로 보좌진들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의견을 표시하는 것 좋다. 그러나 폭력은 멈춰달라"고 언급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한 대한민국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프간 난민의 일부라도 대한민국이 받아들이는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난민 수용의 모든 부담을 아프간 주변 국가 몫으로 떠넘기는 대신 국제적 차원의 연대와 협력이라는 방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당시 해당 기사에는 '자국민이나 먼저 챙겨라, 우리가 지금 누구 챙길 여력이 있냐', '어쭙잖은 동정이 서로한테 비극을 불러들인다. 나라 망하는 거 진짜 한순간', '잠재적 위험과 테러리스트' 등 비난성 댓글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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